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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재미동포 상시 관광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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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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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동포들을 상대로 상시적인 북한 관광상품을 처음 내놓은 미국 뉴저지의 우리관광여행사 이종천(58) 대표이사가 3일 북한 관광상품 내용과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연합

북한이 재미동포들의 상시적인 관광을 처음 허용, 미국에서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동포 여행사가 북한 관광상품을 내놓고 관광객 모집에 들어간다.

북한이 아리랑축전 등 특정한 행사시에 고국방문단 형식으로 재미 동포 관광객을 받아들이거나 대북 사업을 하는 동포들의 방문을 산발적으로 허용한 적은 있지만 상시적인 관광 상품을 통해 재미 동포 관광객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우리관광여행사의 이종천 대표이사는 3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지난 3월 평양.개성.남포.원산.백두산.묘향산.칠보산 등을 관광하는 사업권을 공식 지정받았다"면서 "8월부터 관광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관광여행사에 관광 사업권을 준 북한 당국은 해외동포원호위원회로 알려졌으며, 관광 허용 시점이 2.13 베이징 합의 직후인 3월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대표는 "북측이 관광 상품을 통해 재미 동포의 방문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관광여행사는 워싱턴 DC의 샤프여행사, 뉴욕의 신라여행사, 로스앤젤레스의 아주관광, 시카고의 에어아메리카트레블여행사와 가맹점 계약을 하고 이들 여행사를 통해 재미동포들에게 북한 관광상품을 판매한다.

대상은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갖고 있는 동포로 한정되며 북한 비자 발급 관계로 방문 희망일 한달 전에는 방북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관광상품은 평양-개성-묘향산-남포, 평양-사리원-구월산-원산 등을 방문하는 각각 7박8일 일정의 2가지 기본코스와 백두산과 칠보산 등을 관광하는 특별코스 등이 있다.

우리관광여행사측은 8월1일부터 10월10일까지 열리는 북한의 아리랑 축전에 맞춘 관광상품도 내놓았다.

이 대표는 "첫 관광단이 8월 7~15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동포 관광객들이 미국 각 지역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모인 뒤 비자를 받고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베이징 항공료를 제외한 북한 관광비용은 1인당 2천350달러 안팎이다.

이 대표는 "통일에 대비해 정치와 이념을 떠나 많은 동포들이 왕래를 통해 좀 더 많이 보고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으로 관광객 모집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2.13 합의가 진전돼 북-미 수교가 이뤄지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상품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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