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마철 병충해 예방을 위해 기생벌 생산과 보급을 강조하고 있다.

3일 입수된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6.26)는 중앙식물방역소의 ’생물농약’ 생산과 이용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특히 각 시.군에 설치된 ’붉은눈알기생벌’ 생산 시설의 정비를 통한 기생벌 본격 생산 사실을 전했다.

생물농약이란 곤충이나 식물, 미생물로 병해충과 잡초를 없애는 농약이다.

붉은눈알기생벌은 주로 벼와 옥수수 대벌레의 알을 먹고 자라는 천적. 북한은 1990년대 초부터 이 기생벌의 대량 생산 방법을 연구, 1990년대 중반 전역의 협동농장에 보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기생벌을 통한 병해충 구제와 함께 쑥, 볏짚, 떡갈나무, 미나리, 할미꽃, 오이덩굴, 토마토잎, 호박잎 등 농가에 흔한 식물을 이용한 농약 연구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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