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선군(先軍)정치가 미국과의 정치.외교적 대결전에서 승리의 열쇠라면서 북한 군대를 사회주의 수호의 중심기둥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총비서가 선군정치를 국가정치의 기본형식으로 규정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조.미관계가 극도로 격화되어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초긴장상태가 조성되었던 엄혹했던 때도 조.미기본합의문이 채택되어 사회주의 전진에 새로운 힘을 더해 주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제국주의자들과의 외교전에서 한 걸음의 양보는 열,백,천걸음의 양보를 가져오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선군정치아래 인민군대는 주체혁명위업의 주력군으로 사회주의의 보위자로 더욱 강화되어 그 위력을 남김없이 떨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은 김 총비서가 사회주의 승리는 군대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독창적인 선군사상'을 내놓았다면서 '선군정치는 밖으로는 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에서 연전연승을 안아 오는 필승의 정치이며 안으로는 나라의 강성부흥을 이룩하게 하는 만능의 정치이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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