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북한 당국이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사업을 강화하고 국제적 교류와 협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최근년간 지구의 생태계가 파괴돼 인간생활의 필수적 요소인 생물자원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현 실태는 생물다양성 보호의 절박성을 더해주고 있다”며 “생물다양성이 비교적 풍부한 조선에서는 공화국 정부의 올바른 자연보호정책에 따라 이미 전부터 생물다양성 보호사업이 전국가적, 전군중적 사업으로 활발히 진행돼 왔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국가는 법규의 제정, 행정적 및 기술적 관리체계 확립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사업을 떼밀어주고(후원하고)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위협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제적인 생태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고리로 국제적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국토환경보호성, 조선자연보호연맹을 비롯한 연관 단위에서는 생물다양성 전략과 행동계획을 세우고 여기에서 우선권 대상이 되는 특산종, 위기 및 희귀종을 보호.증식하기 위한데 특별한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육과 선전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사업이 대중 자신의 사업으로 전환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오가산자연보호구와 같은 자연보호구, 묘향산.금강산 등 자연공원, 고유한 동식물종, 새들과 그 서식지들을 위한 보호구, 천연기념물보호구, 자원보호구들이 수 많이 설정돼 생물다양성 보호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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