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리원군에서 표식가락지를 차고 있는 비둘기가 발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

이 비둘기는 조류애호가에 의해 포획돼 곧바로 평양의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로 이송됐다.

중앙통신은 “표식가락지는 비둘기의 양쪽 발목에 끼워져 있는데 오른쪽 가락지에는 ’JPN 06 OX 19331’이라는 표식이 있고 왼쪽 가락지에는 ’NPO’라는 글자가 부각돼 있다”며 “왼쪽 가락지에 붙인 접착테이프에 새겨져 있던 글자는 지워져 알아볼 수 없다”고 소개했다.

이 통신은 “최근 새들에 의해 조류독감이 전파되고 있는 사정과 관련해 이 비둘기의 발견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지금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일꾼들은 해당 단위와 연계 밑에 조사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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