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북)이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인 활동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며 “공화국 정부는 최소 비용에 의한 온실가스 완화 전략을 내세우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에너지 효율과 자연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화력발전소에 발전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력발전소들이 도처에 건설되고 서해안 여러 지역에는 가정용 풍력기가 도입돼 은(성과)을 내고 있을 뿐 아니라 풍력에너지의 개발.이용과 관련한 과학기술 성과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며 “공화국 정부는 이 전략 실행에서 중요한 방도의 하나로 나서는 산림 조성과 함께 농업 부문에서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활동도 힘있게 벌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선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투자를 늘이고 해마다 ’지구의 날’을 계기로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일데 대한 문제 등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선전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5년 4월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교토의정서’에 가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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