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강수량 증대로 수력 발전을 통한 북한의 전력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 이른 봄부터 강수량이 많아 수력발전소들에 수력 자원이 증가되고 있다”면서 “봄에 들어 모든 수력 발전소들이 전력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있다”고 전력 생산량이 목표를 초과했음을 전했다.

신문은 또 “화력 발전소들의 전력 생산량도 늘고 있다”면서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청천강화력발전소 등에서 생산 공정을 합리적으로 개조하고 기술 개건(개선)을 다그쳐 석탄과 중유 소비량을 줄이면서도 높은 전력 생산 실적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선신보는 북한의 화학공업 부문에서 생산 공정의 합리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내각의 화학공업성 간부들은 주요 공장을 1개씩 맡아 현장에 파견돼 원자재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공정 현대화 문제를 지휘하고 있다.

이런 노력 결과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경우 컴퓨터를 통한 생산공정 제어 등을 통해 비료 생산용 원료가스의 생산을 증대시켰고,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는 탄산나트륨 순도가 2배 늘어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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