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장일남 연구사는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3.13)에 기고한 글을 통해 “유용동물을 적극 보호 증식하는 것은 조국 강산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인민들의 문화생활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야생동물 보호대책을 강조했다.
장 연구사는 북한 지역에는 사슴, 사향노루, 검은 돈, 수달, 산양, 클락새(크낙새), 박새, 꾀꼬리, 밀화부리를 비롯한 유용동물들이 많다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번식기에 동물을 포획하지 말고 잘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동물들의 번식과 서식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나무를 많이 심고 새 둥지 등을 만들어 줄 것과 특히 봄철에 산에 올라가 나무를 베거나 산불을 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각 지방의 천연기념물에 속하는 동물과 동물 보호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호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3∼7월 기간을 ’유용동물 보호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