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자연보호연맹중앙위원회 장일남 연구사는 24일 “온 나라를 수림화.원림화 하는 사업에서 혼성림으로 산림을 조성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장 연구사는 이날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바늘잎나무(침엽수)와 넓은잎나무(활엽수) 그리고 상록수와 비상록수가 잘 배합된 혼성림은 한가지 수종으로만 이뤄진 단순림에 비해 좋은 점이 아주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혼성림은 무엇보다도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토양을 비옥하게 해줌으로써 나무를 잘 자라게 하는데다 상록수와 비상록수가 배합돼 한겨울에도 푸르른 산의 경치를 볼 수 있으며, 나쁜 벌레를 잡아먹는 새들도 많이 날아들어 해충피해와 자연재해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장 연구사는 또 “혼성림에서는 바늘잎나무로만 이뤄진 산림에서보다 대기습도가 높고 바람이 약해 대형 화재사고 위험성도 훨씬 적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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