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보건.의료분야 지원활동이 계속 확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대북 보건.의료지원은 지난해 1380만달러였으나 올해 상반기 840만달러를 기록해 올 한해 지원 규모가 작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년 상반기 대북 보건.의료지원은 ▲기초의약품지원 524만달러 ▲의료장비지원 245만달러 ▲전염병 퇴치 71만달러 순으로 특히 기초의약품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정부 당국자는 '보건.의료분야의 대북지원은 일반구호와 농업복구 부문에 비해 비중이 낮지만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97년부터 시작된 대북 보건.의료지원은 북한 관련 분야가 취약해 지원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보건분야에 대한 지원도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북 보건.의료분야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연맹(IFRC),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이 기구간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7월중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은 26억9964만원, 민간단체 관계자의 방북은 총 12건 5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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