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백두산 남쪽 풍경구도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12일 길림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이름)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 백두산 남쪽 지역은 북한과 접해 국경을 넘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관광객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2008년부터는 이 지역을 개발, 개방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중국 측 국경 지역에 전망대를 설치, 관광객들이 국경을 넘지 않고도 천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북한 측과 협상할 계획이다.

’남악북야(南岳北野)’의 말로 표현하는 백두산의 남쪽은 높은 산과 기암, 대협곡으로 이뤄져 장관을 이루며 북중경계비 등을 볼 수 있다.

관리위원회는 2008년부터 창춘(長春), 둔화(敦化) 등에서 백두산 남쪽 계곡을 잇는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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