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 새해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할 결의를 다지고 작업하는 평양326전선공장의 여성종업원./연합자료사진


“생산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과학기술 문제를 해결하라.”

북한이 주요 경제부문에서 당면하게 제기되고 있는 경제문제를 풀기 위해 생산현장에서 과학기술 보급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7일 평양발 기사에서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에서 올해에 경제문제를 풀기 위한 과학기술보급 활동들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했다.

이 연맹의 박영신(55) 서기장은 “연맹에서는 올해에 농업부문과 전력, 석탄, 금속, 철도운수를 비롯한 경제건설의 주요 부문들에서 당면하게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풀기 위한 데 큰 힘을 넣으려 한다”며 이를 위해 생산현장에서 직접 과학기술토론회와 발표회, 전시회들을 60여 회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과학기술총연맹은 지난해 30여 회의 각종 과학기술발표회와 학술토론회, 현상모집, 전시회를 개최해 새 기술 혁신성과들을 전국에 도입했다.

연맹은 또 “과학자, 기술자들을 적극 고무하고 새로운 기술혁신안들을 전국에 널리 일반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기술혁신경기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박 서기장은 전했다.

나아가 연맹이 주최하고 있는 전국 농기계전시회와 제3차 기계설계부문 프로그램전시회, 제4차 전국 나노과학기술발표회 및 전시회 등도 새롭고 특색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히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4.15)을 계기로 열리는 제22차 전국 과학기술축전에서는 주요 경제부문과 기초과학, 첨단과학기술부문에서 이룩된 최신 과학기술성과들이 전시돼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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