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4일 정상 회담후 발표할 `모스크바 공동선언'에서 시베리아 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의 연계를 확인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러시아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1일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한반도-유럽을 잇는 대륙 횡단철도 건설 구상에 둘 다 적극적이며, 이 구상이 실현될 경우 연간 5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통신은 모스크바 공동 선언에 대륙 횡단 철도 추진 내용이 포함될 경우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의 큰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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