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형직사범대가 운영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실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평양발 기사로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대학 자연과학연구소 부설 과학기술정보실이 조선과학기술통보사와 국가발명국, 인민대학습당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등 북한 내 교육부문 정보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소논문의 서지(書誌) 및 초록 자료기지, 국제특허 초록 자료기지, 외국박사학위논문 서지 자료기지, 국내기초과학 소논문 서지 자료기지, 외국전자출판물 목록안내 자료기지 등으로 관련정보를 분야와 내용에 따라 분류,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실은 학내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모범 자료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실을 이용하고 있는 김일환(48)교수는 “종전에는 자료를 얻기 위해 인민대학습당과 과학기술통보사를 직접 찾아갔는데, 이 정보봉사실을 이용하면서부터는 최신 과학자료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리경훈(29.김형직사범대 물리학부 5년)씨는 “교과서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세계적인 판도에서 전공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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