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김문욱 실장은 올 겨울 날씨가 여느해보다 따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12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국내에서는 작년 12월부터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씨가 계속됐다”며 “앞으로도 기온이 높은 날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1월20일)을 기점으로 있게 될 대한추위(20∼22일)의 기온은 영하 11도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것은 예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욱 실장은 “조선(북)의 1월 평균기온은 영하 2.2도로 평년보다 2.4도 정도 높을 것”이라며 “2월 평균기온은 영하 6.4도로 평년보다 1.6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겨울철 날씨가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견(예상)되는 것은 태평양 적도 동부수역의 바다겉면온도가 평년보다 1.5도정도 높아져서 일어난 엘니뇨 현상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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