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통일전망대·임진각 평소2배 인파 남북정상회담 관심 고조 조선족·일관광객도 몰려 “늦춰졌지만 잘 되겠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0.06.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11일 경기도 임진각과 파주 통일전망대는 실향민과 가족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평소 휴일보다 2배 이상 많은 인파가 몰린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임진강 너머 북녘 하늘을 쳐다보며 “갑자기 하루 연기돼 안타깝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꼭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40여명의 실향민들이 망배단(망배단) 앞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3층 전망대에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망원경으로 북한땅을 바라보며 탄성을 질렀다.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된 데 대한 불안감도 여기저기서 표출됐다. “또 속는 거 아냐” “국가적·역사적 대사를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느냐”는 말이 터져나왔고, “‘하루 연기’라니까 믿고 기다리겠다”며 낙관하는 사람도 있었다.

외국 관광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이날 통일전망대를 찾은 외국인은 900여명.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야마모토 도시요키(산본리지·54)씨는 “한반도 분단의 원인을 일부 제공한 나라 국민으로서 이번 남북회담이 통일을 향한 성공적 발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평소 휴일보다 3분의 1 가량 많은 1만6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임진각도 들뜬 분위기였다. 임진각 광장 곳곳에서는 방송사들이 특별방송용 세트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었다. 중국 옌볜에서 온 조선족 산업연수생 8명도 자유의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한 핏줄 한 겨레가 함께 살 날이 하루빨리 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 상품 매장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판매원 김미정(김미정·여·34)씨는 “북한상품은 무공해, 자연산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인기”라며 “평양소주, 들쭉술, 송홧가루 등이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림진각=김민식기자 callin-u@chosun.com

/통일전망대(파주)=한재현기자

rookie@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