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천문대 김린행 연구사는 올해 태양 흑점수가 증가하고 일식과 월식현상이 각각 2차례씩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사는 7일 조선중앙TV에 출연, “흑점들은 대략 11년을 주기로 생겨나서는 점차 많아지다가 천천히 줄어들면서 없어진다”며 “올해가 이 흑점이 극소기로부터 극대기로 이행하는 첫 해로써 태양흑점수가 지난해보다 점차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2007년에는 지자기 활성이 지난해보다 좀 증가될 것”이라며 “(따라서) 지구물리학적 요인에 의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사는 이어 “올해 일식현상은 3월19일 아침 10시46분경부터 낮 12시20분경까지 달이 태양을 약간 가리는 부분일식이 있고 9월11일에도 부분일식이 있을 것”이라며 “월식도 3월4일 새벽과 8월28일 두 차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8월 28일은 보름달이 뜨는 날로 저녁 7시11분부터 밤 9시22분까지 완전 월식 전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사는 또 “올해 2월과 11월에 별비(유성우)가 떨어지는 현상이 유다르게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견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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