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다음달 4∼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이틀을 지낼 예정'이라며 '그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조선소들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이후 다른 도시를 찾게 될지 여부는 모른다며 그의 귀국 일정 역시 현재로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모스크바를 향해 러시아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28일 시베리아의 치타, 28일 역시 시베리아의 울란우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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