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철(량성철) 주미(주미)대사 내정자에 대한 한나라당의 자격 시비가 집요하게 계속되고 있다. 9일 “양 내정자의 자녀들이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외교공무원법에 어긋난다”는 성명을 낸 데 이어, 이에 대한 외교부의 반박에 11일 재반박 자료를 내고, “3월 8일에야 부인이 우리 국적을 회복한 것은 편법”이며, “자녀가 외국 국적인데도 임용된 적이 있는지, 역대 주미 대사중 국적 시비가 야기되고 외교 실무경험이 전혀 없는 자가 임용된 선례가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81년 방북(방북)했던 양 내정자의 방북기(방북기) ‘북한기행’ 내용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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