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당국자는 '허 대사가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을 대신해 제8차 ARF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 대사를 포함해 3명 정도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은 27일께까지 베트남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관보급인 북한의 허 대사는 베트남 방문기간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지난 3월 이후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 대표단은 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 및 한 장관과의 의견 교환 외에 당초 예상됐던 미국, 유럽연합(EU) 등과의 양자 회담 일정은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하노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