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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중 평양에서 사망한 유성희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시신이 12일 오전 11시 30분 판문점을 통해 남측의 유가족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시신 전달에는 유 전회장의 장남 기호씨와 차남 기원씨, 김일천 의사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함께 방북했던 홍승원 대전시 의사회장은 유품을 가지고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


◇ 북한을 방문 중 11일 평양에서 사망한 유성희 전 대한의사협회장의 시신이 12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남측으로 송환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정부 당국자는 이날 '유씨의 시신은 중립국감독위 사무실 옆 통로를 통해 운구요원들에게 전달돼 운구차로 옮겨진 후 통관절차를 밟았다'며 '북측은 유씨의 시신과 함께 사망확인서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유씨의 사인은 '뇌졸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북측으로부터 넘겨받은 시신은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은 지난 97년 10월 11일 함경남도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현장에서 조깅중 사망한 남측 근로자 이병철(38. 트럭기사)씨의 시신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분계선을 통해 운구한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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