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레이저로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실험에 최초로 성공했다고 로이터가 8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레이저 무기는 미국이 구상중인 국가미사일방위망(NMD)의 일부로, 수년내에 실전배치될 것이라고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전했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북한, 이라크, 이란 등 잠재적 핵무기 보유국들에 의한 위협에 대비한 국가미사일방위망(NMD) 구축 여부를 11월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미 육군 우주미사일 사령부는 7일 성명을 발표, 첨단 에너지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레이저 무기가 단거리 미사일을 명중시켰다고 밝히고, 다음 단계로 다연장 미사일에 대한 요격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관계자는 2007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747·400F 비행기에 장착할 레이저 무기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윤기자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