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윈(姜春雲)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친선대표단이 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 친선대표단은 `조ㆍ중 우호 협조 및 상호 원조조약' 체결 40주년(7.11)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장 단장 일행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의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환담하고 북한 당국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

장 단장은 양 부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단의 이번 조선 방문은 중ㆍ조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게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1930년생으로 알려진 장 단장은 산둥(山東)성 서기, 성장을 거쳐 1995년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진출했으며 국무원 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지난 61년 7월에 체결된 `조ㆍ중 우호 협조 및 상호 원조조약'은 양국 가운데 어느 한 나라가 침략을 받았을 때 즉각 군사적 원조를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7개항으로 구성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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