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품부문 연구소 및 대학에서는 감자를 이용한 식품개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9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6.23)는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이 최근 생감자로 과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동대원식품공장에 전수했다고 전했다.

밀가루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생감자를 이용해 만든 `감자과자'는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으며 원가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대학은 또 얼린 감자를 원료로 한 건강음료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평양어린이영양식품연구소에서는 감자를 주원료로 한 `애기젖가루(분유)' 제조방법을 개발했다.

감자로 만든 분유는 감자에 들어있는 단백질 등을 젖먹이 어린이의 영양생리적 특성에 맞게 개선한 다음 영양소 균형을 맞추는 방법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젖먹이 어린이들에게 좋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어 감자로 분유를 만들면 생산원가를 낮추고 생산량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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