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시민연대(대표 김규철)는 22일 ’개성관광사업 추진 촉구안(案)’을 공개하고 개성관광을 통한 남북관광 활성화를 주장했다.

경협시민연대는 이 촉구안에서 “단기적으로 당일 관광과 숙박시설이 가능한 범위 내 1박2일 관광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면서 서울-도라산역-판문역을 거치는 기차관광과 서울-문산-개성에 이르는 버스관광을 제안했다.

또 당일 관광객은 당장 1천명에서 1천500명 선이 가능하다며 1인당 30-50달러 정도를 북측에 전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이러한 내용의 촉구안을 통일부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련 기업에 보낼 계획이다.

김규철 남북경협시민연대 대표는 “북측은 이미 개성에서 면세점, 식당, 쇼핑센터 등 운영을 남측 사업자와 협의하면서 치밀하게 (관광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단체가 앞장서 조만간 개성관광 남북 관계자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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