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 3일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전보를 보내 양국간의 친선이 더욱 강화 발전되기를 기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장 주석은 김 총비서가 지난달 30일 중국공산당 창건 80돌을 맞아 보낸 축전에 대한 답전에서 '우리는 중ㆍ조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이 새 세기에도 더욱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장 주석은 또 김 총비서가 축전을 보내온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에 더 큰 성과가 이룩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비서는 장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이 지난 80년간 커다란 진보와 변혁을 이룩했다고 평가하면서 북ㆍ중간의 친선관계가 더욱 강화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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