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일 싱가포르 무역개발청 자료를 인용, 지난 1~5월중 싱가포르의 대북한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74% 증가한 반면 대북 수입은 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5월중 북한에 3천137만4천 싱가포르 달러(미화 1천721만 달러 상당) 어치를 수출하고 301만7천 싱가포르 달러 어치를 수입한 반면 올 1~5월중에는 1억1천721만3천 싱가포르 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280만6천 싱가포르 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총 교역량도 지난해 이 기간 3천439만1천 싱가포르 달러에서 올해는 1억2천1만9천 싱가포르 달러로 249% 증가했다.

KOTRA는 지난해에 비해 석유제품과 미사용 우표ㆍ지폐류의 대북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지난해 싱가포르의 대북 최대 수입 품목이었던 동전 수입 실적이 올해 전무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