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백두산 관광객 등 동춘호를 이용한 북방항로의 여행객은 증가한 반면 동해선 육로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속초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속초항을 통해 출입국한 여행객은 2만8천5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4천449명에 비해 4천135명(16.9%)이 증가했다.

출입국 별로는 입국이 1만4천778명으로 지난해의 1만2천25명에 비해 2천753명(22.8%)이 증가했으며 출국은 1만3천806명으로 지난해의 1만2천424명에 비해 1천382명(11.1%)이 증가했다.

여행객 유형별로는 내국인이 7천791명이 출입국,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74명에 비해 2천17명(34.9%)이 증가했으며 외국인도 1만2천244명이 출입국,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891명과 비교할 때 2천353명(23.7%)이 증가했다.

그러나 소 무역상은 8천549명으로 지난해의 8천784명에 비해 235명(2.6%)이 감소했다.

반면 올 상반기 동해선 육로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객은 26만8천162명(출경 13만3천117명, 입경 13만5천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7천874명(출경 16만9천383명, 입경 16만8천491명)에 비해 20.6%가 감소했다.

속초세관은 “북방항로 여행객의 경우 뉴-동춘호 취항과 백두산관광 세일행사와 러시아 상인 및 청소년 한류체험행사 등으로 증가했으나 금강산은 이미 상당수 관광객들이 다녀온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이산가족상봉행사 중단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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