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을 방문해 남북협력사업승인이 취소된 ㈜시스젠의 권오홍 사장은 4일 '북측의 초청장을 3차에 걸쳐 수령해 통일부에 신청했으나 여러 사유로 접수 자체가 거부됐다'며 '이에 따라 부득이 비즈니스의 신의 차원에서 방북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정부가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하는 사람의 방북에 대한 검찰 통지는 물론 사업승인 취득자에게 사유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승인 취소를 발표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승인 취소에 앞서 시스젠은 남북협력사업 승인 반납을 요청했다"면서 "통일부는 당시 유선상으로 '그냥 취소하면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