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 평양을 방문할 때 어느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할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분단 이후 처음 남북간 직항로를 통해 북한에 들어가는 데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등 절호의 홍보 기회이기 때문에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보잉 737-800기종과 보잉 737-400기종으로 전세기 응찰서를 제출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전세 운항기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시아나항공은 6일 “아직 정식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대표단의 경호 및 보안문제를 감안, 전세운항기가 12일 방북 직전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홍렬기자 hr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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