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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처형說 유태준씨 어머니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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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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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유태준씨의 어머니 안정숙(왼쪽에서 두번째)씨가 3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 앞에서 아들의 생사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공개 질의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채승우기자 rainman@chosun.com

피랍, 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이서)는 3일 북한에서 공개처형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탈북자 유태준(33)씨가 최근 북한 언론의 보도등에 비춰 생존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힌 것과 관련,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공개질의서에서 '국정원은 유씨가 공개처형됐다는 국내 언론보도와 달리, 지난 12일 북한 언론을 통해 유씨의 자진월북 기자회견이 방송되고, 음성대조 결과 본인이 맞다는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 유씨가 살아있다는 근거를 밝히고, 유씨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는 북한방송과 신문 등의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98년 탈북해 남한에 거주한 유씨는 지난해 6월 '북에 있는 아내를 데려오겠다'며 중국으로 갔다 실종됐고, 북한 평양방송은 지난 12일 유씨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연합

▶ [주간조선 2001.7.5 /1660호] 탈북자 유태준, 살았나? 죽었나?

<공개 질의서>

탈북동포 유태준씨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관련하여 지난 6월 12일 북한방송에서 유태준씨가 자발적으로 입북하였다는 회견에 대해, 피납·탈북·인권·연대는 유태준씨의 생모인 안정숙여사와 함께 6월 13일 공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유태준씨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이에 국가정보원에서는 언론을 통한 공식 성명에서 유태준씨가 생존해 있으며 기자회견 당사자가 유태준씨가 확실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대는 국가정보원에 다음과 같이 공개 질의서를 제출하고 유태준씨 사건에 대한 최고책임자를 면담함으로써 유태준씨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1. 국가정보원은 6월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해 보도된 유태준씨의 자진 월북 기자회견에 대해, 음성대조 결과 유태준씨 본인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공식 발표하였는데, 유태준씨의 음성을 확보하고 있었던 내용을 공개하고 음성대조 결과를 과학적인 자료로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2. 유태준씨의 생사여부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하여 그의 생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 즉 평양TV, 노동신문 자료, 유태준씨의 최근 모습이 담긴 비디오 및 사진의 소유 유무를 공개할 것과 북한당국에 이와같은 자료를 요구할 계획은 없는 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3. 유태준씨가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었을 때, 유태준씨의 아들과 유태준 본인의 거취와 관련하여 국가정보원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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