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부터 2000년까지 11년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을 상세히 분석한 종합자료집이 나왔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1년간의 북한 무역통계를 분석한 「1990-2000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을 발간했다.

전세계 10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세계 각국의 대북한 무역통계를 기초로 지난 91년부터 매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 분석 자료집을 발간해온 KOTRA는 이를 기초로 지난 11년간 세계 98개국과 북한간의 교역추세를 체계적으로 분석, 이 책을 발간했다.

전체 분량이 299쪽에 이르는 이 책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등 주요 8개국의 경우 수출입 품목별 분석자료를 수록하고 있으며 89년부터 2000년까지의 남북교역동향에 대한 분석자료 등도 함께 싣고 있다.

KOTRA는 이 자료집을 본사 북한실과 국내 무역관 등을 통해 유료(판매가 3만원) 판매할 계획이다.

KOTRA 북한실 홍지선(洪之璿) 실장은 '앞으로도 북한이 빠른 시일 안에 국제 금융기구에 가입하여 경제지표를 공식 발표할 때까지 북한의 대외교역동향을 북한과의 경제교류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정부 유관기관 그리고 학계에 매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