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이후 중단된 미국과 북한의 미사일 회담이 오는 28일부터 뉴욕에서 재개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또 미국은 미사일 회담 재개에 앞서 작년 9월 북한과 베를린 회담에서 약속한 경제 제재를 해제, 현재 적성국 교역법에 의해 금지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투자 및 교역을 허용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미사일 회담을 28일부터 3일간 뉴욕에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며 “미사일 회담 전에 미국이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미·북 미사일 회담에서 다소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측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 조치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 개발 중단 및 투명성 보장 요구에 긍정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작년 3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미사일 회담에서 미사일 개발 및 수출을 포기할 경우 금전적 보상을 요구, 회담이 결렬됐었다.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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