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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지원단체들 '길수 가족'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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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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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북자 지원단체들은 장길수(16)군 가족 7명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자, 안도하면서도 이들이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다.

길수 가족 국내 입국을 적극 도왔던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의 황재일 간사는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고 무사히 입국하게돼 기쁘다'면서 '나머지 가족들도 무사히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해 민간차원에서 활발히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탈북자 난민지위 문제 등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외교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운동본부장인 김상철 변호사는 '기쁜일이면서 허탈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정부는 난민신청 제도를 보장해 주도록 중국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길수가족 농성 사건은 탈북자 난민지위 신청 절차가 보장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탈북자중 한국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중국 정부가 임시여권을 발급해 주도록 우리 정부에서 외교현안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인권 시민연합의 윤 현 이사장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최선책은 난민지위를 인정해주는 것이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비록 차선책이더라도 인도적 차원에서 해결돼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고 말했다.

북한 민주화 네트워크(운영위원장 한기홍) 오종식 사무국장은 '길수가족이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면서 정부는 정치범 수용소에 있다는 가족 2명이 석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좋은 벗들(대표 법륜) 정안숙 사무국장은 '길수가족의 입국을 환영한다'며 '이번 사건이 탈북난민 지위가 개선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포상금 성격의 일시적 정착지원금 제도를 축소하는 대신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는 사회보호 제도를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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