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 사무소에서 3일째 난민지위 부여와 망명을 요구해온 길수가족 7명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비행기 조종사들 가운데 한명이 AFP통신에 밝혔다.

이 북한인들은 싱가포르 항공 SQ811편을 타고 창이공항에 도착, 일반 출구 대신 외부 계단을 통해 지상 공항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활주로로 내려왔다.

한 승무원은 이들이 베이징에서부터 누군가와 동행해 승객들 사이에 섞여 일반석에 타고 왔다고 말했으나 동행자가 누군지는 모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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