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대표 김동규)는 28일 장군 일가족의 글과 사진 등 자료를 모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freechal.com/gilsu)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장군 일가족이 쓴 편지와 일기, 이들이 은신처에 숨어있을 때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내용 등이 실려 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장군 가족에 대한 자료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홈페이지에 부분적으로 실려 있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종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탈북자 청년들과 남한의 대학생들이 함께 만든 `백두한라회'와 운동본부는 29일 낮 1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장군 가족들이 그동안 접어온 종이학 30만 마리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
이 종이학은 장군 가족들이 1년여전부터 직접 접어온 것으로 이들의 소망과 이름을 적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장군 가족들이 하도 종이학을 많이 접다보니 요즘엔 눈을 감고도 학을 접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피납자.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운동본부'의 배재현(57) 본부장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서울 명동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장군 가족에 대한 난민 지위 인정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