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은 중부지방에 머물러 있는 찬공기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평안남도 순천시ㆍ양덕군 등에 강수량 30∼50㎜의 폭우가 내렸으며, 평성지방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한때 초속13m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또 이날 밤에는 원산지방에서 비가 조금 내리겠으며 다른 지방에서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9일에는 중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청진지방을 제외한 평양 등 북한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황철호 연구사는 이날 조선중앙TV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부 지방에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ㆍ하천 정비, 교량보수 등 폭우 피해를 막기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촉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