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8. 22 중국 조선족 여인과 만남
1999. 10. 11~15 '99서울 NGO세계대회에서 그림전시회 개최
1999. 11. 13 미국 뉴욕 UN본부 앞 거리 그림전시회 개최
2000. 5. 5 '눈물로 그린 무지개'(문학수첩) 출판
2000. 5. 22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길수 일가족 소개
(영문 제목: Seeing Hell Through a Survivor's Eyes)
2000. 6. 25 ~ 2001. 4.30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에 그림 전시
2000. 9. 21 북경주재 UNHCR 방문, 탈북난민에 대한 UN입장 청취. 길수
일가족에게 난민지위 인정토록 요구
2000. 10. 19 영국의 채널 4 텔레비전 "Children of the Secret State" 에서
길수 그림 소개
2000. 10. 20 영국 일간지 'Guardian'지에 길수 관련기사 게재 "North Korean
street children driven to eating human flesh"
2000. 11. 5 영국 'Daily Telegraph' 국제면 전면 기사
"Boy's art shows horror of North Korea"
2000. 12. 15~20 길수 일가족 탈출 경로 답사차 몽골공화국 방문
울란바트로 - 자밍우드 - 엘렌 - 북경
2001. 1. 23 장길수 이모 정명숙(1999년 6월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북송)씨
재탈출 성공
2001. 3. 5 정순실, 김광철 가족 3명 길림성 은신처에서 한 탈북자의
밀고로 중국 공안에 체포
2001. 3. 12 김춘옥씨 중국 공안에 체포
2001. 3. 20(?) 김춘옥 등 길수 일가족 5명 북한으로 송환
2001. 3. 26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방문 면담, 길수 일가족 현황보고와
탈북난민에 대한 한국 입장 청취
2001. 5. 15 정순실, 김광철 등 2인 함경북도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
이송이유는 중국에서의 한국인 접촉 및 출판행위를 통한
반국가행위죄
2001. 5. 18 북경주재 UNHCR 방문, 길수 일가족 5명이 북한에 강제송환된
사실 알림. 북한 당국의 심문에 의해 길수 일가족의 중국
활동 노출. 이로 인한 중국 은신자의 신분 위험이 예상되며,
이들이 긴급히 보호받을 필요성을 인정(난민지위)토록 요구
2001. 5. 21 북송되었던 김춘옥씨 북한 함경북도 H시의 탈북자 수용소에서
탈북하여 길림 도착. H시의 수용소에서 조사받던 딸 정순실,
조카 김광철이 중국에서의 한국인 접촉한 사실과 언론활동
등이 폭로되어 도소재지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되었음을 증언
2001. 5. 22 북경주재 UNHCR 방문. 강제송환자 중 2명이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된 사실과 남은자의 신변보호가 시급함을 강조. 이들에
대한 구명에 적극 중재 요청. 중국 공안에 체포될 경우
북한으로의 송환 중지토록 요구
2001. 6. 26 북경주재 UNHCR에 난민 신청.


<장길수군 일가족 명단>

1. 정대한 (남 27) 1973. 11. 11일생. 양강도 혜산시. 1998. 1. 22 탈북
2. 김정철 (남 19세) 1981. 8. 3일생. 함경남도 단천시 해안동. 1999. 1. 11 탈북
3. 장한길 (남 19세) 1981. 12 .27일생. 함북 화대군 용포리. 1999. 8. 탈북
4. 김봉수 (남 48세) 1953. 2. 23일생. 함남 단천시 리풍리 1999.1.11 탈북
5. 정명숙 (여 43세) 1957. 6. 15일생. 함남 단천시 해안동. 1999. 1. 11 탈북
6. 김은희 (여 17세) 1983. 8. 3일생. 함남 단천시 해안동. 1999. 1. 11 탈북
7. 김혁철 (남 15세) 1985. 11. 28일생. 함남 단천시 해안동. 1999. 1. 11 탈북
8. 장길수 (남 16세) 1984. 5. 12일생. 함북 화대군 용포리. 1999. 1 탈북
9. 정태준 (남 67세) 1933. 2. 1일생. 1998년 1. 22 탈북
10. 정선미 (여 45세) 1955. 2. 5일생. 1999. 3 탈북
11. 김춘옥 (여 66세) 1934. 9. 7일생. 1997. 3. 19 탈북
12. 정경숙 (여 51세) 1998. 1 탈북
13. 김광철 (남 26세) 1999. 8 탈북
14. 리성희 (여 24세) 1999. 8 탈북
15. 김성국 (남 24세) 1998. 1 탈북
16. 김한국 (여 1) 2000. 1. 16일생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 성명서>
-난민으로의 인정과 망명을 촉구하며

수년 동안 계속되는 식량난으로 인해 가족과 이웃의 죽음을 목도한 길수 일가족 16명(북한으로 강제송환된 2명은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중)은 지난 97년 1월부터 두만강을 도강하여 현재 중국에서 불법체류자의 신분으로 숨어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길수 일가족은 중국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면서, 탈북 동기와 과정,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는 글과 그림을 모아 지난 1999년 서울NGO대회에서 그림전시회와 '눈물로 그린 무지개'(문학수첩)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길수 일가족이 마지막으로 택한 길은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정부에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길이야말로 탈북난민들이 기댈 마지막 피난처라고 결론지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길수 일가족 가운데 5명이 길림성 연변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북한으로 송환된 사실이 있습니다. 그 중 2명(장길수 어머니와 친척)이 지난 5월 북한 당국으로부터 반국가 활동(외국인과 접촉하고 출판행위 등을 통해 북한 실정을 폭로) 죄로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되었음이 함께 송환되었다가 재탈북한 김춘옥(장길수 외할머니)씨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북한 비밀경찰은 송환된 사람들을 통해 길수 일가족의 은신처를 알아낸 상태입니다.

이에 중국에 남은 길수 일가족은 불원간 닥칠 신변위험이 불을 보듯 예견되기에, 긴급히 기존 은신처를 옮겨 이렇게 구원을 요청케 된 것입니다. 길수 일가족이 중국 당국에 피신 요청을 하지 않음은 지난 예(1999년 11월 난민으로 인정받은 탈북주민 7인 강제송환)로 보아, 북한으로 강제송환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길수 일가족과 같은 또 다른 수 만 명에 이르는 탈북난민들이 타국 땅에서 숨죽이며, 유랑생활을 하면서 하루속히 자유의 품에 안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는 UN, 중국 정부, 대한민국 정부, 그리고 세계인민들의 보다 깊은 애정과 따뜻한 인류애가 실현되기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이 호소하는 바입니다.


하나, 길수 일가족 모두는 UN으로부터 국제법상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 자유로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보장받기를 원합니다.

하나, 수십만에 이르는 탈북난민들이 북조선으로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고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보장받기를 원합니다.

하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중인 사람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조사해 줄 것을 대한민국 정부, 중국 정부, UN에 호소합니다.

하나, 북한 당국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권 탄압을 중단하고 개혁개방에로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합니다.

하나, 중국 정부는 명확히 정치적 탄압의 위험에 처해있는 탈북난민들이 강제송환되지 않도록 인도적인 정책을 대국적인 입장에서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UN은 보편적인 인간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장하는 국제인권 규약의 정신이 북한 주민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01년 6월 26일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
대 표 김 동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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