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의 갈마반도에 군인전용 휴양소가 신설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강원도 원산시의 경치 좋은 갈마반도에 최근 인민군 군인들을 위한 `갈마휴양소'가 웅장하고 화려하게 건설됐으며 25일 준공식 및 제1기 입소식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휴양소에는 침실, 체육관, 도서실, 식당, 오락장, 한증탕, 이발실, 미용실 등 각종 문화 및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날 준공식 및 입소식에는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명록 차수와 군 장령(장성) 및 군관(장교)들, 제1기 군인휴양생들과 가족들, 휴양소 직원들이 참석했다.

조 차수는 보고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인들을 위해 현대적인 휴양소를 마련해 줬다고 밝히면서 모든 군인들이 '휴양기간에 몸과 마음을 튼튼히 단련하고 김 국방위원장을 목숨으로 결사옹위하는 육탄영웅, 자폭용사로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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