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발효에 대비해 핵실험 감시체제를 구축 중인 CTBT 잠정기술사무국의 볼프강 호프만 국장은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CTBT에 서명·비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호프만 국장은 회견에서 “북한이 올 초 간접적으로 CTBT 서명에 아무런 장애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개인적인 견해를 전제로 한다면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명할 경우 북한도 국제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와 파키스탄 역시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동경=권대열기자 dy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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