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평양화장품공장 능력확장공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방송은 24일 평양화장품공장 능력확장공사가 '빠른 속도로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10월 연간 수천t 규모의 세숫비누를 생산할 수 있는 `세숫비누직장(職場)'을 건설한 데 이어 '올해 들어와 또 다시 연간 천 수백만개의 생산능력을 가진 치약직장을 건설할 높은 목표밑에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평양화장품공장은 기존의 화장품직장을 새롭게 개조하기위한 공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평양화장품공장 확장공사에는 평양시 상업망 건설및 보수사업소와 평양시 지방공업관리국 공장 정비ㆍ보수사업소, 평천구역 도시건설대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치약직장'공사는 현재 2층 축조공사를 끝내고 3층 축조공사에 착수했으며 자체로 지붕판 조립에 쓸 부재들도 구비해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양화장품공장은 지난 57년 말 건설됐는데 비누와 치약, 크림, `살결물'(스킨로션), 향수, `입술연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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