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과 중앙기관 간부들이 최근 함남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들과 함흥시 청년염소 목장을 참관했다고 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지역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하순 현지지도한 곳들이다.

내각의 위원회ㆍ성, 중앙기관 책임일꾼들은 김일성 주석이 1937년 아내인 김정숙과 함께 군(軍) 및 정치공작 활동을 지도한 곳으로 알려진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둘러본 후 '김정일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새기고 혁명전적지들을 더 잘 꾸리며 자기 단위, 자기 부문의 근로자들속에서 혁명전통 교양사업을 더욱 실속있게 벌여 나갈 혁명적 열의로 가슴 불태웠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완공된 후 김 총비서가 지난달 24일 시찰한 함흥시 청년염소목장도 참관, 여러 가지 어려움속에서도 헌신분투해 현대적인 염소목장을 건설한 이곳 일꾼들의 활약상을 듣고 '지도일꾼으로서의 임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깊이 자각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들은 참관을 통해 '자기 단위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장군님(김 총비서)의 원대한 강성대국 건설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 일으킴으로써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나갈 결의를 굳게 가다듬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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