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22일 '작년 정상회담 이후 1년동안 남북간에는 많은 일들이 이뤄졌다'며 '통일문제 해결의 길은 정상회담'이라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발전협력위원회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 1년 동안 정상간의 약속이 진행됐지만 이제 다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와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위기는 곧바로 한반도의 위기로 이어진다'며 '지난해 식량 50만t과 비료 30만t, 올해 비료 20만t을 북한에 지원한 것을 '퍼준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민족공동체로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전략적 상호주의도 경제를 주고 평화를 얻자는 논리로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이어 '독일 통일과정에서 통일전 서독의 교회는 포로 석방 비용 35억마르크 등 동독 교회에 많은 액수를 지원했다'며 '나눔을 통해 북한 교회가 클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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