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금강산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남북간 조속한 도로연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서는 비무장지대에 대한 공사가 필수적인 만큼 군사실무회담의 조기 개최를 통해 지뢰제거와 공동경비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의는 최근 북한상선 통과로 불거진 북방한계선(NLL)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NLL을 절대사수구역과 경비구역, 공해권 구역 등으로 세분화하는 방향에서 작전예규와 작전범위를 개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 통일장관을 비롯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 신건(辛建) 국정원장,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과 방미중인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을 대신해 권영효(權永孝) 국방차관이 참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