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의 대표가 조총련이 개최하는 과학학술 대회에 연설자로 초청을 받았다.

PC용 모니터 생산 벤처업체 ㈜아이엠알아이는 20일 이 회사의 유완영(柳玩寧. 38)회장이 오는 23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제41차 재일조선인과학기술협회 학술보고회에 특별 강연자로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 학술보고회는 일본 조총련산하 단체인 재일조선인과학기술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것으로 한국국적을 가진 강연자가 연설을 하는 것은 유 회장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이 학술보고회에서 재일 조총련계 과학자와 기업가를 대상으로 `글로벌화와 통일 IT 협력 사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아이엠알아이는 지난 2월 평양에 모니터 생산공장을 세워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재일조선인과학기술협회 소속인 ㈜CGS와 다국어 언어처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합작법인을 일본에 설립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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