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서울에서 공연을 갖는 북한의 평양교예단이 국내 보험사를 통해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쌍용화재와 국제화재는 1일 평양교예단의 김유식 예술부단장을 비롯해 철봉비행의 리영선, 탄력비행의 오명국씨 등 102명의 단원이 상해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보험기간은 남한에서의 체류기간인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다. 총 보험료는 1394만원으로 행사를 기획한 단암데이터시스템 등이 두 보험사에 나누어 납부했다.

이에 따라 평양교예단원이 체류기간 중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을 경우 1인당 최고 3억원을 지급받고, 다쳤을 경우엔 의료실비로 1인당 300만원을 보상받게 된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측은 북한 주민이 국내 보험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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