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의 발표를 `특기할 민족사적 인류사적 사변'으로 치켜세우면서 이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광폭정치'의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위대한 광폭정치의 빛나는 결실'이라는 제목을 보도물을 통해 남북한과 해외동포들은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커다란 환희속에 뜻깊게 맞이하였다'고 전제하고 '북남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의 발표는 김정일 장군님의 애국. 애족. 애민의 광폭정치에 의해 마련되었다'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민족대단결을 위한 우리 당의 노선과 정책은 애국.애족.애민의 광폭정치이다'면서 '우리 민족은 21세기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북남 공동선언이 있어 조국통일의 그 날이 멀지 않다는 신념을 심장속에 더 더욱 깊이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미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의 반민족. 반통일 정책으로 아직도 커다란 장애가 가로놓여 있으나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과 민족의 전도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꼐 '민족 자주통일운동을 계속 힘차게 벌여 나감으로써 우리 민족의 힘으로 가까운 앞날에 조국통일의 대문을 반드시 열어제끼고야 말 것이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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