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로마에서 계속된 북한과의 회담에서, 작년 9월 베를린 회담 때 북한에 약속했던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이르면 이번달 중 발표하는 한편, 북한과 미사일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적성국(적성국) 교역법(Trade with Enemy Act)에 따른 대북(대북)경제제재를 해제함으로써 포괄적인 대북 투자·교역을 허용해 주기로 하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중단 및 투명성 보장에 관해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는 양국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결과 진전(progress)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김계관(김계관) 외무성 부상(부상)과 미국 국무부의 조지프 디토머스 비확산담당 차관보는 31일 로마에서 미사일 회담 재개를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워싱턴=

주용중기자 midw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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