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조만간 제출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국정조사 대상은 밀약설과 북방한계선(NLL) 축소조정 및 북한상선과의 교신내용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특히 박세환(朴世煥) 의원이 공개한 교신내용외에 국방부가 대면보고에서도 공개치않은 북한선박과 평양간의 교신내용과 기록이 있다는 설이 있는 만큼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7대 법안(실제 법안수는 10개)과 5대 중점사안을 선정했다.
◇7대법안 ▲재정3법 ▲인사청문회법 ▲검찰청법 ▲형소법 ▲돈세탁방지법 ▲부정부패방지법 ▲통신비밀보호법
◇5대 중점사안 ▲영해.NLL 침범 밀약설 축소조정 관련, 대통령 해명과 사과. 관련장관의 해임 ▲건강보험 재정파탄 국정조사 ▲오장섭(吳長燮) 건교장관 해임 문제 ▲`공안 5인방' 책임문제 ▲공적자금 국정조사 실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