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을 통해 “50년간 지켜온 NLL이 침해당한 것은 그 자체가 엄청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 태도가 너무나 미온적인 것에 대해 무엇인가 그 뒤에 숨어있는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전합의설 또는 밀약설에 대해 국민 앞에 소상히 해명할 것과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회창 총재는 “스스로 자괴하고 자세를 낮춰야 할 이 정권이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최근의 국민 불안과 의혹에 대해 좀 더 분명하게 답하고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구식기자 qs1234@chosun.com